전남 광양시는 지난 8~12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도마 만들기’ 인지활동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밋밋한 편백나무 도마에 소근육을 사용해 어르신 자기만의 글자와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활동으로, 인지기능 자극을 통해 잔존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교육의 일환이다.
담당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가정에서 1대1로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설명서 숙지 ▲작품 만들기 ▲완성된 작품으로 스토리텔링 과정을 도와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도마를 다듬고 내가 좋아하는 글씨와 그림을 새겨 넣으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이 탄생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르신들도 손쉽게 집에서 DIY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꾸러미가 많다”며, “손을 움직이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인지활동프로그램으로 ▲화투퍼즐 맞추기(4월) ▲부채 꾸미기(7월)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9월)를 진행한 바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 중복사업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어르신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워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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