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농촌에서 살아보기’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현산면 ‘풀내음 힐링캠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최대 6개월간 숙박과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6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하반기에는 8명이 참가해 숙소를 제공받아 거주하면서 농촌체험, 지역탐색, 영농 일자리 체험과 함께 성공한 귀농귀촌인 농장 방문, 지역민과의 교류 등 농촌에서 살아보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 사업은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북평면 동해리 ‘김치마을’이 운영마을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전남에 관심이 있고 이주를 고려중인 도시민이 농산어촌 민박, 농산어촌 생활, 현장 체험,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10명이 수료했으며, 하반기엔 4명의 참가자들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옥 민박에서 숙박을 하면서 귀농 선배와 연계한 농가 체험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귀농 전 농촌에 거주하면서 영농과 농촌생활 체험을 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특히, 해남군에서는 참가자들이 체류하는 동안 지역문화를 두루 체험하기 위해 해남 소개 책자, 귀농어귀촌 홍보물, 관내 관광지 무료 이용권 제공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시책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는 참가자들을 직접 방문해 해남군 귀농어귀촌 지원정책 안내와 청년정책 및 일자리정책 등을 홍보했으며, 프로그램 체험 소감 등을 청취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농촌체험 사업을 통해 귀농 귀촌인들이 이주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고, 희망의 시작인 땅끝 해남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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