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여성 창조 경제 지원 시스템인 ‘생활발명코리아’를 4월 3일 오픈하고 5월 31일까지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이 지식재산권을 획득해 경제력을 갖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특히,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재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진제공: 특허청
여성들의 우수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선별해 지식재산권에 대한 기초교육부터 출원 신청, 기술 컨설팅 및 전문가 멘토링,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 등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위한 모든 프로그램을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이렇게 완성된 여성 발명품들은 사이버 홍보관을 구축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소비자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최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최고 대통령상을 시상하고 여성 IP창업의 시드머니(seed money)로 발명 장려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우리나라는 지재권분야에서 IP5에 해당되나, 여성의 특허 출원 비중은 14.6%에 불과하며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55.2%로 OECD 평균 62.3%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여성 대졸자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62.4%로 OECD 평균 82.6%에 비해 20%나 차이가 나고 있어 여성들의 창조 경제 활동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여성들의 아이디어는 생활 친화적이어서 제품화되면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어 여성들의 시장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품화하고 여성 IP 사업화와 창업의 성공 모델로 제시함으로써 많은 여성들이 희망을 갖고 창조경제에 참여케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생활발명코리아(www.womanidea.net)를 통한 아이디어 제안은 대한민국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제안 분야는 일상생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편익을 증진시켜 새로운 생활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아이디어이면 되고, 생활용품으로 개발했을 때 상품성과 시장성을 최우선 고려한다.
또한, 제안자의 편리를 위해 PC웹사이트와 함께 모바일 홈페이지도 구축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스토리텔링 방식의 설명서와 간단한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서류 경험이 부족한 여성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작 약 20건을 선정해서 특허출원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제작된 시제품에 대해서는 네티즌 투표와 오디션 형태의 공개 심사 등을 거쳐 최고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지원받은 여성 아이디어들이 빠른 기간 내에 상품화되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타 정부기관의 지원 사업에 적극 추천하고 기술 거래 및 라이센싱이 추진되도록 협상 중재 및 계약 자문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할 예정이다. 상품화 이후에는 유통 및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발명대회, 제품 박람회 등에 출품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