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지난 14일 치매환자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택시회사와 치매안심택시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택시는 원거리에 거주하거나 교통이 불편한 경증치매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치매어르신에게는 지역 택시를 활용해 집 앞에서 승차해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이 끝난 후 집으로 이동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치매안심택시를 시범 운영한 후 다음 해에는 치매안심택시 이용객을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분소까지 추가 운영해 원거리에 거주하는 치매 대상자를 위한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치매어르신들의 센터 이용에 편리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고,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