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지난 1일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퇴원환자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중앙보훈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3개 병원과 함께 ‘퇴원환자 돌봄서비스 연계’ 업무협약을 가졌다.
강동구 돌봄SOS센터는 대부분의 돌봄 욕구가 건강 문제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9월 지역 병원 25곳을 대상으로 퇴원환자 돌봄서비스 연계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그 결과 3곳의 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병원에서는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전 평가하여 강동구 돌봄SOS센터로 의뢰하며,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는 병원으로부터 의뢰받은 사전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돌봄 계획을 세워 신청자에게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8월부터 돌봄SOS센터를 설치·운영해 오고 있으며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35곳과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식사지원 ▲동행지원 ▲주거편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장기적 돌봄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안부확인 ▲건강지원 ▲기타 돌봄제도 연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을 통해 단기적, 장기적 돌봄 공백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강동구 돌봄SOS센터는 1,205명을 대상으로 총 3,174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발생한 돌봄공백 해소에 기여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을 하고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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