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치매환자와 가족의 치매예방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인지 및 힐링도구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치매예방 관련 대면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두뇌활동의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꾸준한 치매예방활동을 돕고자 추진한다.
대상은 광진구에 등록된 치매, 경도인지장애, 75세 이상 집중검진 대상자이며, 요청 시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대여할 수 있다. 대여물품은 ▲태블릿PC 인지활동도구(브레인닥터, 코트라스) ▲AI동물 인형 ▲다감각 인지활동 키트 ▲안마기 등이다.
태블릿PC 인지활동도구는 개인별 수준에 맞춘 학습 과제를 통해 인지 기능 증진 및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다감각 인지활동 키트는 퍼즐, 블록 등 교구를 통해 인지기능뿐 아니라 감각 자극 경험을 돕는다.
태블릿PC 인지활동도구와 다감각 인지활동 키트는 1회 2개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1개월 단위로 최대 4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AI동물인형 및 AI로봇은 강아지, 고양이 등 애완동물 인형과 사람의 형상을 닮은 로봇으로, 교감을 통해 심리 안정을 유도한다. 1개월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1개월 단위로 최대 3회 연장된다. 안마기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지원하며, 손, 발, 목, 어깨, 무릎 등 4종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고 한 번에 한 종류씩, 기본 1개월, 최대 3개월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로 치매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대면프로그램이 중단되어 각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매예방 인지활동 도구를 대여하기로 했다”며 “두뇌 자극을 통한 치매예방과 정서지원, 신체적 부담 완화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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