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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 실시

50세 이상 1인가구 중 주거취약지역, 특정소방대상물 거주민 대상

입력 2021년10월19일 12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강서구가 위기 상황에 처한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최근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중심으로 고독사가 잇따르면서 실태조사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실직, 질병,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이상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 지원하고자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관내 만50세 이상 1인가구 4만4,061명 중 임대주택, 쪽방,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과 여관, 모텔, 찜질방 등 특정소방대상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12월까지 비대면, 대면 조사를 병행 실시한다.

 

먼저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우편으로 실태조사 사전 안내문을 송부한다.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의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특정소방대상물의 경우 건물주의 협조를 받아 안내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내문 전달 후 구는 전화를 통한 비대면 상담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동 주민센터 내방,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내용은 ▲성명, 연령, 성별 등 대상자 기본사항 ▲주거상황 ▲경제 상황 ▲건강상태 ▲사회관계 ▲고독사 위험도 ▲주요 문제 및 복지 서비스 욕구 등이다. 구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신청 연계 등 가구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다양한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구, 동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거환경개선, 식료품 지원, 생활 안부전화 등이 필요한 가구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실태조사와 더불어 동 희망드림단 등 지역 내 민간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위기가구 발굴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복지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와 주거취약 중장년 1인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군 662명을 발굴해 공적지원과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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