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30일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삶의 지혜를 찾는 인생수업 웰다잉’을 종강했다.

웰다잉(well-dying)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고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가족과 사회관계 회복을 통해 인생의 참 행복을 찾는 교육이다. 총 10회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8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최영숙 강사의 집중도 높은 강의로 매회 교육생들은 진솔하게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나누었다.

교육은 웰다잉의 의미, 죽음 준비 교육의 필요성, 법재정의 배경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용서와 화해, 자서전 쓰기 등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과거와의 화해이자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을 글로 쓰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자서전 쓰기는 수강생들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인생수업 과정은 교육 후 노인통합교육지도사(2급), 웰다잉 지도사(2급)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웰다잉 동아리에 가입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다.

교육수료생 김○○씨는 “태어나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던 시간을 일깨우고 삶의 책임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내 삶의 마무리를 알차고 의미있게 준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준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이끈 최영숙 대한웰다잉협회 대표는 “자신을 삶을 돌아보며 멋진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교육 이후에도 웰다잉 스터디와 사회활동을 통해 소중한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수료하는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자원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삶의 지혜를 찾는 인생수업 웰다잉 교육을 통해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음미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인생이모작센터에서는 신중년의 건강한 삶과 인생이모작의 성공을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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