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경남도광역치매센터에서 실시한 치매관련 작품 공모전에서 거창인애노인통합지원센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광역치매센터에서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억 MORE’ 치매작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단체부분 11개 팀이 선정되고 개인부분 초·중등부 10명과 고·대학부 7명이 수상한 가운데 거창인애노인통합지원센터는 단체부분 11개 팀 중에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작품 제목은 ‘거창韓 우리 동네이야기’로 거창의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의 모습을 색종이를 이용한 모자이크 기법으로 만들었다.
봄은 거창 곰실의 덕천서원의 벚꽃, 여름은 거창의 특산물인 거창사과, 가을은 거창읍 의동마을의 은행나무, 겨울은 금원산의 얼음축제를 나타내었고 거창의 대표적인 산인 감악산, 미녀봉, 우두산을 표현하여 거창의 분지지형을 잘 묘사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거창의 모습을 하나하나 만들면서 거창을 다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행복한 거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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