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17일 한국폴리텍대학, (주)KT와 폴리텍 서울정수캠퍼스에서 ‘KT 중장년 재직자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 및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중장년 재직자의 전직·재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장년 재직자 대상 재취업 프로그램 지원·연계, 중장년 재직자 자격취득 훈련 공동 개발 및 운영, 정보통신 분야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등이다. KT의 50대 이상 중장년 재직자 및 전직 희망자 중 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폴리텍이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파일럿 시험)을 시작해 ‘22년부터 재취업 기술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주 위탁 훈련방식으로 운영되며, 전기·안전·시설관리·전기자동차 등 신중년 친화 직종인 4개 과정(과정별 20명 내외)에 대해 신기술을 융합해 3~6개월간 진행한다. 연간 교육 참여 인원은 약 300명이다.
폴리텍의 광역거점 6개 캠퍼스(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를 활용함으로써 교육생의 편의를 도모할 뿐 아니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실무 장비를 활용한 체계적인 기술훈련으로 재취업 역량 강화는 물론 ‘1인 1자격’ 취득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에게는 재취업까지 연계해 퇴직 후 원활한 경력 전환을 돕는다. 폴리텍은 1개 학급당 20개의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기업전담제’ 운영해 취업 연계를 지원하며,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통해 맞춤식 취업 안내 및 사후관리 등을 밀착 지원한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신산업·저탄소 등 산업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고 이들이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중장년 등 재직 근로자의 재취업과 전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 국민의 일자리 플랫폼인 폴리텍의 만남”이라며, “50년 역사의 폴리텍 기술교육 전문성을 현장에 전달해 KT 중장년 재직자가 기술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폴리텍은 10월 4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수시 1차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6,870명을 선발하며,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입시 누리집(ipsi.kopo.ac.kr) 및 온라인 입시박람회(www.kopoexp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