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치매안심센터가 2021년 SK하이닉스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행복 GPS’ 11대를 무상 보급하며 2년간의 통신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배회나 실종경험 혹은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나 인지저하자 중 배회감지기 충전과 관리가 필요함을 고려해 가족이나 후견인이 있는 치매환자를 우선으로 한다. 신청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및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배회감지기’는 위성 위치추적장치(GPS)가 내장되어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 지킴이로 보호자의 모바일 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긴급 호출도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은 평균 5~7일 정도로, 생활방수 기능도 탑재되어 간단한 세수, 설거지 등도 할 수 있다.
또한 치매환자가 평소에 자주 다니는 안심지역을 설정해 일정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치매환자 실종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연천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가 실종되면 이동 경로 추적이 어려워 안전에 큰 위협을 받는데, 이번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 시 조기 발견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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