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인 청량리역 인근에 어르신 돌봄을 위한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건립공사를 지난 8월말 완료하고, 연내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는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어르신을 위한 공공서비스 확대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고령화사회에 따른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자를 위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동북권 어르신께 제공한다.
연면적 3,05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총 106명의 어르신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층은 북카페와 프로그램실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사무실, 원장실 등 관리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2층은 식당을 비롯한 데이케어실, 운동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3~4층은 요양실, 치매전담치료실이 들어서며, 특별실(1개소), 1인실(2개소), 2인실(1개소), 4인실(18개소) 등이 들어선다.
특히, 경의중앙선 철길과 인접하고 있어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요양실을 전면 배치하고 중정을 중심으로 내부와 외부가 공존하는 치유와 보살핌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다양한 중정형 설계로 개방감을 높여 어르신들이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빛, 나무, 바람을 품은 사무실과 재활영역이 중정을 감싸고 있어 건물의 효율을 최적화했다.
건물 주변에 설치된 산책로와 휴게공간, 옥상에 설치된 치료텃밭은 어르신 정서지원과 인지기능 증진 및 치매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요양시설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 등 주민친화적 공간이 마련된다.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건립공사는 지난 2019년 8월 착공해 2년1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으며, 준공 이후 세부 준비과정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준공으로 동북권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가 추진 중인 어르신돌봄 서비스의 수요 충족 및 수준 향상을 위한 공공요양시설 확충계획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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