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복지재단 산하 북부희망케어센터는 지난 30일 커뮤니티케어 케어안심주택 입주자의 자립에 필요한 주거보증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케어안심주택 입주자들은 입주 후 생활밀착형 SCO(복지+돌봄+건강)를 통해 자립 체험이 가능하며, 북부희망케어센터는 자립 로드맵에 따라 입주자와 센터의 1:1 매칭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보증금(자립정착금)을 마련하는 ‘티끌모아 태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양병원에서 사회적 입원자로 지내다가 케어안심주택에 거주하게 된 5명의 입주자들은 2년간의 케어안심주택 입주기간 동안 자립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됐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월 5만 원씩 꾸준히 모아 북부희망케어센터와의 매칭금까지 포함해 총 210만 원의 매칭금을 수령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매칭금을 꾸준히 적금으로 모아서 관내 영구임대주택 당첨 후 필요한 주거보증금을 단번에 마련했다.
보증금을 마련한 한 입주자는 “2년 전 만해도 요양병원에서 평생 지낼 줄로만 알았는데 보증금까지 제가 직접 마련해 이렇게 집을 구하게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귀중한 경험과 도움을 바탕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북부희망케어센터 김희정 센터장은 “입주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는 케어안심주택 내에서 당사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함께해준 지역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케어사업이 더욱 보편화되어 돌봄이 필요한 많은 이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북부희망케어센터가 입주자의 자립을 위한 보증금 마련을 목표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19년부터 주거불안정 만성화 해소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1:1 매칭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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