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만60세 이상 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명침, 한약투약 및 상담 등 표준화된 한의약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어르신들의 정서에 친숙한 전통적인 한의약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 중 치매 위험군으로 판정되는 인지저하자 어르신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53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 방문해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 및 간기능·신장기능 검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단, 현재 치매를 진단받고 약물치료 중이거나 한의사에 의해 중등도 이상의 치매를 진단받은 경우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지정한의원에서 12~16회의 총명침 시술과 첩약 또는 과립제 형태의 한약 처방을 전액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강동구는 지역 내 한의원 8개소를 지정한의원으로 선정했고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지정한의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기능 개선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는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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