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6개 읍면의 마을주민 중 귀농귀촌의 생생한 정보통이 돼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에 나설 ‘동네작가’를 선정,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동네작가를 선정으로 동네 환경과 사정에 밝은 지역주민들이 지역기반을 담은 정보를 SNS에 제공하면서 한 차원 높은 유치 활동을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말까지 귀농귀촌 동네작가를 6개 읍·면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2명을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SNS을 통한 도시민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귀농·귀촌 동네작가는 귀농귀촌 선배가 희망자에게 현장 경험담을 SNS 콘텐츠로 쉽게 소개하기 위한 귀농귀촌 SNS 서포터즈다. 이들 동네작가는 마을 소개를 비롯해 귀농귀촌 성공사례와 재능나눔을 소개하고 전통시장과 지역문화·관광지 등의 주제로 도시민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지역기반 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청장년층에 익숙한 블로그 행태(텍스트·영상·이미지)로 제작된다. 개인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활동 중이거나 관련 분야 전공자나 경력자면 우대 받는다. 신청방법은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또는 귀농귀촌협의회를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동네작가로 선정되면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귀농귀촌팀 강혜경 팀장은 “귀농귀촌 동네작가는 향후 귀농귀촌에 대한 일상과 현실적인 조언으로 바른 길잡이가 되어줄 주인공이 될 것이다”며,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도시민들의 무주 유치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비롯한 예비 귀농‧귀촌인을 교육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운영, 귀농인의 집 등을 설치‧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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