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치매환자가 마을 내에서 보다 안전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가맹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세탁소, 미용실 등 개인사업자가 치매환자 및 가족이 지역사회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치매안심마을 7개동(계림1·2동, 산수1·2동, 지산1·2동, 지원동) 중 노인인구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수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산수2동을 치매안심가맹점 시범 동으로 선정했다. 가맹점의 주요 역할은 ▲어려움에 처한 치매 어르신 돕기 ▲치매 어르신 안부 묻기 ▲치매안심센터 등에 치매 관련 정보 알리기 ▲치매극복 캠페인 참여 등이다.
활동 방법은 신청한 개인사업장이 치매 파트너즈 교육을 수료하면 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되고 이후에는 구청에서 배부한 치매정보 리플릿 및 치매홍보물 상시 비치, 치매 어르신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력 등 치매가맹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초고령화사회 속에서 매년 증가하는 치매환자는 단순히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치매 어르신들이 이웃과 마을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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