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추진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남원시로 귀농·귀촌한 가구가 445가구 56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으로부터 유입이 많았으며, 귀농·귀촌한 인구 567명 중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비중이 39%(221명)에 달해 남원시 농업농촌에 청신호를 보내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남원시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3,502가구 4,904명으로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이 인구유입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000명 귀농·귀촌인 유치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남원시는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민 체감형 정책추진 등으로 지난 1월 ‘2021 사회안전지수’ 측정 결과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돼 가장 살기 좋은 지역임을 입증해 귀농·귀촌 정착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착 초기 소득기반이 부족한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이사비(100만 원), 주택수리비(500만 원), 자녀정착금(50만 원)을 지원하고, 귀농인을 위한 창업자금(최대 3억 원)과 주택자금(7,500만 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비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게스트하우스(2호)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생활동 10호)을 운영하고, 예비귀농인 거주시설로 귀농인의 집 7개소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남원시 농촌 살아보기 및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활용 장기영농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귀농·귀촌인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LH와 협력해 운봉, 인월, 사매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어 예비귀농·귀촌인 선호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베이비붐세대 은퇴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관심과 수요가 남원으로 안정적으로 귀농·귀촌해 안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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