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가스사고예방을 통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서민층 가스안전장치(타이머콕) 보급사업’과 ‘LPG용기 사용가구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타이머콕은 설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중간 밸브를 닫아 가스를 차단하는 가스안전기기로 과열이나 화재, 취급부주의 등으로 인한 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고령자, 장애인, 노인성질환자, 소년소녀가장과 경로당 등으로 금속 배관으로 교체 후, 타이머콕을 설치하지 않은 가구 등 총 283가구이다.
군은 이와 함께 LPG용기 사용가구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자부담금액 5만 원만 납부하면 가스 사고에 취약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LPG용기 사용시설은 금속 배관을 사용해야 하며, 주택의 경우 2030년까지 사용시설을 개선하지 않을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스시설 개선사업의 지원 대상은 70가구로 일반 가구도 신청은 가능하지만 서민층과 고령자 가구에 우선순위를 적용할 방침이다. 두 사업 모두 신청기한은 8월 20일까지로,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가스는 편리한 만큼 항상 위험이 도사린다”며 “군민들이 언제나 가스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군수는 또 “군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에 타이머콕은 308가구, 금속 배관은 200가구에 대해 각각 설치한 바 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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