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돌봄플러그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플러그는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24시간 관리해 변화가 없을 경우 사물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위험 상황’을 전송하는 기기로 전기콘센트에 멀티탭처럼 꽂은 뒤 TV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위험알림을 받은 지정 사회복지사(상담사 및 케어매니저)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19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가구 취약성 및 사회적 고립도를 판단해 자살 등의 위험이 있는 저‧중 위험군 60세대를 발굴했고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약 2주간 설치 작업을 한다.
수행기관은 지난 5월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이며 스마트 돌봄플러그가 설치된 세대에 매월 1회 이상 점검‧관리를 실시하면서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향후 가구 취약성 및 사회적 고립도 기준으로 고위험군에 처한 세대를 추가 발굴해 위험 상황 발생 시 119로 바로 연동되는 ‘스마트 게이트웨이’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용 시민복지과장은 “중장년 1인가구의 급증, 코로나19로 대면 돌봄서비스의 한계로 인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위험이 대두되기에 선제적으로 중장년 돌봄시스템을 구축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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