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귀농귀촌 인구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535명이 전입, 지난해 동기 380명 대비 4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산청군의 귀농귀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3년 6개월 간 1361세대, 2132명이 귀농귀촌했다. 2018년 274세대 379명, 2019년 321세대 511명, 2020년 401세대 707명이 전입했다. 2021년에는 상반기 현재 365세대, 535명이 거주지를 산청군으로 옮겼다.
귀농귀촌 연령층은 50~60대가 전체 세대의 50~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입 세대는 인근 진주시와 부산시로부터의 유입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와 경기도, 대구시, 김해시 등 대도시가 뒤를 이었다.
산청군은 매년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사업 △귀농인의 집 운영 등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도시민에게 산청군이 추진하는 귀농귀촌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축제·박람회 상담부스 운영, 귀농귀촌 안내도우미 운영, 귀농귀촌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다양한 귀농귀촌인 정착·도시민 유치 신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1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산청군이 추진하는 신규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인 농촌체험교육 △귀농귀촌 멘토링 지원사업 등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매년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산청을 선택하는 이유는 지리산 천왕봉과 경호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딸기·곶감·유기축산·약초산업 등 농업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힐링과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삶이 각광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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