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을 열어나가는 중장년층을 위한 배움터 ‘울산50+ 인생학교’가 문을 열었다.
울산 중구는 16일 중구 평생학습관 3층 다목적실에서 ‘제3기 울산 50+ 인생학교’ 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제3기 인생학교 참여자 및 1~2기 수료자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제3기 과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울산 50+ 인생학교는 2019~2020년 교육부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으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중장년층을 위한 제2의 인생 도약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3기 울산 50+ 인생학교는 전액 구비로 7월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운영되며 8월에는 여름방학과 워크숍, 10월에는 선진지 견학 차원에서 수학여행을 가게 된다.
인생학교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고 인문교양 함양을 위한 ‘인문교양학부’와 어반스케치 및 목공 수업 등의 여가 취미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여가문화학부’,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및 생태수학놀이 강사 등의 전문가로 거듭나 지역 경로당과 아동센터에서 스마트폰 활용법과 창의 수업 등을 진행하는 학습형 일자리를 얻을 수 ‘일/경제학부’ 등 3가지 학부로 운영된다.
특히 인문교양학부는 예비 은퇴자 및 중장년층이 인생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의 성찰과 성장에 방향을 맞춰 진행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다시 뛰는 중장년층의 도전’이란 의미로 시작된 울산 50+ 인생학교가 올해는 중장년층의 역량을 지역에 환원하자는 의미에서 ‘지역과 함께 하는 50+’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 속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장년층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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