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과 인지강화를 위해 집에서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지키움꾸러미’ 지원으로 대상자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조기검진사업과 연계해 2020년~2021년 시행한 1단계검사(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나왔으나, 그 후 2단계검사(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어르신 148명을 대상으로 했다. 치매조기검진은 총 3단계이며 1단계 선별검사, 2단계 진단검사, 3단계 감별검사로 진행된다.
인지키움꾸러미는 집에서 스스로 활용 가능한 교구꾸러미로 구성했으며, 치매조기발견의 중요성이 담긴 책자, 주거안전스티커를 비롯해 화투퍼즐, 색칠공부 2종, 끈 꿰기 세트 등 두뇌활동을 자극할 수 있는 교구들로 마련되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뇌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줄 수 있는 두뇌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활동을 많이 할수록 치매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치매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선별검사가 일회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추후관리를 통해 촘촘하게 대상자를 관리함으로써 어르신의 인지기능저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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