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거 치매환자 및 우울증, 돌봄 공백이 있는 어르신 10명에게 AI 로봇인형(효돌이, 효순이)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어르신들의 인지 재활 및 우울감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원되는 AI 로봇인형은 “할머니, 안아주세요~”, “할머니, 식사하세요~”라고 말을 하며 약 복용이나 식사 시간 등을 알려줘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적한 집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음성메시지 전송 및 응급상황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 일정 시간 대상자의 움직임이 없거나 인형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치매안심센터 담당 직원과 보호자에게 문자로 통보되므로 응급상황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정혜숙 보건소장은 “지난해 효돌이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우울감이 20% 감소하고, 주관적 기억력감퇴점수도 32%나 감소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관리개선으로 인지재활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AI 로봇인형이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 즐거움을 주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