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만65세 이상 시민의 고혈압·당뇨 약제비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혈압·당뇨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할 만성질환으로, 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치료율 향상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고혈압·당뇨 약제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 고혈압·당뇨환자로, 관내 3개구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은 뒤 256곳의 협약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처방일수에 따라 30일 7,000원, 60일 1만2,000원, 90일 1만7,000원을 지원하며 약 조제 시 약국에서 자동 차감해 지원금을 제외하고 약값을 내면 된다. 올해는 지난달 30일까지 2만7,282건 총 3억7,0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남아있는 예산 3억8,900만 원 소진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약제비 본인부담금 지원으로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의 지속적 관리와 치료율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용인시민의 만성질환 관리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 진료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축소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지소는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