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보건소가 어르신들을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I(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은 코로나19에 맞춰 어르신들에게 비대면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사업은 스마트폰과 연결된 디바이스가 어르신들의 활동량, 체중, 혈압 등 건강정보를 체크해 건강관리전문가에게 전송하면 전문가가 주1회 데이터를 분석한 뒤 어르신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디바이스는 사전에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설문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활동량계과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등을 제공한다.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진행하는 시범사업에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180명이 참여하고 있다. 6개월 후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사전 건강상태와 비교 분석하는 등 미비한 부분을 보완한 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께 지속 가능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해 건강한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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