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찾아가는 인지강화교실을 지난 6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운영된 이번 인지강화교실은 치매조기검진 결과 인지저하자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1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령면행정복지센터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인지강화교실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실천 강령을 제시하고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진안군은 효과성이 입증된 뇌운동 프로그램 인지훈련매뉴얼 교재를 활용해 기억력, 집중력, 회상능력 등 총 8개 인지영역으로 구성된 수업을 진행했다.
식물을 통한 사회적, 심리적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원예치료와 다양한 만들기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공예치료, 신체활동으로 근력과 균형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치료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이번 인지강화교실에 참여한 대상자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집 가까운 곳까지 찾아와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코로나19로 무료했던 일상에 즐거움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임옥 진안군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인지강화교실 운영을 통해 치매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치매 발병 시기를 늦추고 치매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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