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어르신 40가구를 대상으로 ‘행복을 Farm(팜)니다. 나눔활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구는 ‘행복을 Farm(팜)니다. 나눔활동’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상무2동 내 9개소 경로당 어르신과 치매전문 자원봉사자 ‘파랑새 메신저’가 함께 텃밭에 상추, 깻잎, 고추 등 다양한 작물을 키워왔고, 이를 수확해 ‘행복꾸러미’를 만들었다.
행복꾸러미는 치매전문자원봉사자 ‘파랑새 메신저’가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달 나눌 예정이다.
나눔 활동을 마친 파랑새 메신저 회원은 “오랜 시간을 들여서 직접 기른 채소들을 남에게 나눈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치매어르신을 위해 드린다고 하니 경로당 회원들도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상호 돌봄 문화가 조성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행복을 Farm(팜)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작물을 키우는 것이 성취감을 높이고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기른 채소들을 치매어르신을 위해 나누는 활동까지 진행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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