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코로나19로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서울 구로구는 비대면 인지프로그램 ‘기억두드림’을 운영한다. 기억두드림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기억두드림 프로그램은 구로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 인지·운동·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줌(ZOOM) 앱을 통해 주 2~3회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 참여가 어려운 경우 교육 전 제공된 소근육 강화키트를 활용해 유튜브에 업로드 된 동영상을 보면서 운동·인지 수업 참여도 가능하다.
또한 인지교재를 통한 주 1회 전화수업도 진행하고 카카오톡 채널로 인지강화 퀴즈도 풀 수 있다. 기억을 지키는 일기장도 제공해 매일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치매 바로알기 교육도 실시한다. 줌 앱을 통한 화상교육으로 구로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에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육을 통해 치매 바로 이해하기, 천만시민 기억친구 사업 소개 및 활동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치매는 관리에 따라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고 예방도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3동 구로디지털단지 내 지하이시티 빌딩에 위치한 구로구치매안심센터는 진료실, 다목적실, 음악치료실, 작업치료실, 검진실 5개, 쉼터, 가족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지역주민은 누구나 치매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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