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환자 가족교실 프로그램’을 7월부터 매주 목요일 8주간 운영한다.
동구치매안심센터가 마련한 가족교실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전문 강사를 통해 치매의 원인, 종류, 증상, 진단 및 치료 등 ‘치매 바로 알기’와 함께 치매환자와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돌봄 이론교육과 요가·원예·푸드테라피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치매환자 가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부담을 경감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가족교실에 참여하는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글판 우울증 선별도구(PHQ-9)와 단축형 자릿 부양부담평가척도(S-ZBI), 치매태도척도(DAS) 등 돌봄 부담 분석을 통해 본인상태를 알아보고 분석결과에 따른 상담과 자원연계 및 사후관리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족의 마음이 건강해야 치매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돌봄에 대한 부담을 전적으로 혼자 감당하기 보다는 가족교실에 참여해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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