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증가추세에 있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60세 이상 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치매조기검진은 1차 선별검사, 2차 진단검사, 3차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로 판단될 경우, 주 2회 방문하는 협력의사를 통해 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2차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단검사 후 치매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협약병원(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백병원, 화수성심의원)과 연계된 혈액검사 및 뇌-CT, MRI 등의 3차 감별검사를 제공하고 일정 소득기준에 따라 검진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 받은 대상자는 치매치료관리비, 치매환자 조호물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1 사례관리 및 쉼터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동구는 지난해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환자 70명, 경도인지장애 102명을 발굴해 치료로 연계했다.
김영임 치매안심센터 팀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한 질병이므로 꼭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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