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치매극복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군은 치매극복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치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치매극복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8명의 단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매극복 봉사단은 지난달 29일 ‘꿀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치매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치매어르신 가정봉사활동은 치매안심센터 주무관과 치매극복봉사단원들이 3인1조로 홀로 계신 치매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말벗되기, 집안 청소 및 치매예방을 위한 퍼즐 맞추기, 색칠놀이 등을 함께 하며 어르신께 즐거움을 전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을 만난 어르신은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적적했는데 이렇게 손주 같은 학생들이 방문해서 말벗도 해주고 함께 놀이도 해주어 너무나 즐겁고 고맙다”라며 즐거워했다. 치매극복봉사단은 하반기에도 두 차례 정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무주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봉사단 양성을 통해 치매파트너 플러스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사회 내 건전한 돌봄 문화 확산과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주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봉사단원을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봉사에 참여한 단원들의 경우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해 봉사시간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박인자 치매안심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외로움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앞으로도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도움을 드리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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