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광주남구·CMB광주전남방송·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온택트 토론회에 참석해 노인정책 전환 모색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정책제안과 관련해 노인놀이터 도입 등 지자체 노인정책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광주광역시 남구, 동구, 북구 등 3개구 구청장,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고민정 (사)재미있는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 노인놀이터 추진 방향과 현안 과제에 대해 광범위한 토론이 이뤄졌다.
해남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32.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건강한 노후생활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의 격리형 중심의 노인 정책에서 놀이형 정책으로의 전환에 공감해 다세대 복합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등 세대간 소통과 상호돌봄의 지속가능한 노인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읍 서림공원 일원에 조성되는 복합놀이공간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치유족욕장과 노인놀이터를 설치하고 세대간 소통과 상호 돌봄이 가능한 가족 어울림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통해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 노인정책 방향과 복합놀이공간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노인정책 발굴과 추진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노인세대의 기꺼운 희생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사회가 이만큼 발전해온 결과 미래세대가 마주하게 될 존엄하고 여유로운 노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단계이다”며 “토론회가 노인복지 정책의 소중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온 가족이 행복한 해남을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과 추진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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