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령층의 심신 건강 관리가 어려워진 요즘, 전남 장성군이 참신한 방문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군은 ‘팀장과 함께하는 경로당 보건사업’을 운영해 고령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보건지소 팀장과 보건 전문인력을 1개 조로, 총 12팀을 편성해 지역 내 모든 경로당(339개소)을 방문한다.
이달에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독려와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에 주안점을 둔다. 특히, 2차 접종까지 마치면 경로당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마을 내 모든 고령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중”이라며 “7월부터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치매, 우울증 등 예방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건강생활(운동, 금연,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실천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로당이 임시 폐쇄되는 등, 그간 지역 어르신들이 소통의 부재로 많이 힘들어하셨다”면서 “노년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가꿔가실 수 있도록, 사업 추진과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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