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지역 내 경로당에 폭넓은 지원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군은 앞선 2019년 장성지역 내 모든 경로당(338개소)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다.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식기세척기 지원도 이목을 끈다. 취사와 급식 활동에 따르는 일손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어, 경로당 이용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에는 전체 경로당의 8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고령 주민들이 선호하는 ‘안마의자’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목표 보급률은 85%로, 오는 2022년까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 구입비와 도배, 장판, 방수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추후 지원이 필요한 경로당에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전기사용료 부담도 낮춰줄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은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건립과 지역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추진으로 ‘실버복지 1번지’라 불리고 있다”면서 “특히,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에 대한 환경 개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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