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7월 중 관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65세 이상 노인의 호흡기계 질환 사망률을 최대 8%까지 높인다고 한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과 같은 사회재난에 포함되기도 한다.
이에 송파구는 2018년에 관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선제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했고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도 송파구는 2억3,600만 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 관내 152곳 경로당에 총 210대의 공기청정기를 새롭게 설치한다. 경로당의 면적과 건물 구조에 따라 1대 혹은 2대를 지원하며 향후 분기별로 공기청정기 세척 및 필터 교체 등을 통해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구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문정동 136번지 일원에 연면적 4,282㎡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어르신 복지강화 및 초고령사회 대비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하시기리를 바란다”면서, “이와 함께 송파구의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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