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저소득 어르신들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중구는 이달 중으로 지역 내 저소득 노인 가장 세대를 대상으로 한 ‘2021년 냉방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더위에 더욱 취약한 저소득 노인 가장 세대에 냉방비를 지원함으로써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이웃사랑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중구 지역 내 에너지 바우처 사업 수급 대상자를 제외한 만65세 이상 저소득 노인가장세대로, 전체 701가구를 지원한다.
대상자 가운데 만65세 이상 중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저소득 독거노인이 1순위이며,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2순위, 기타 동장이 냉방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만65세 이상 노인이 3순위이다.
중구는 대상자가 선정되면 시비와 구비 50%씩 전체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대 당 5만 원을 이달 중으로 지원해 냉방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구는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3,0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 노인 가장 601세대씩을 지원한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냉방비 지원으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면서 “에어컨 등의 냉방기가 없는 경우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더위를 식히는 등 폭염과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어르신 스스로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중구도 폭염대책을 통해 최대한 지원과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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