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식생활 개선 및 공동체 활동을 위해 ‘커뮤니티 키친’을 지난 5월부터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키친은 지속적인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거나 외로움 우울감을 겪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요리수업과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다양한 조리법으로 밑반찬을 만들 뿐 아니라 이웃과 식사 공유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지역 내 공동체 생활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동부지역 1개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커뮤니티 키친은 올해 3개 권역으로(시내권, 동‧서부) 확대했고 언제부터 확대,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과 특히,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이웃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동네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손녀와 함께 먹을 생각에 행복하다. 다음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자신이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고 다른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사업은 통합돌봄 공유공간(대정읍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되며 읍면동 케어회의를 통해 커뮤니티 키친 프로그램 참여가 필요한 통합돌봄 대상자를 선정하고, 요리전문가 및 부녀회와 함께 주 1회 진행된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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