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고령화시대에 앞장서 전국 최초로 ‘경도인지장애자에 대한 치매진단율 감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매년 100명씩 3년간 진행해 지역의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 차의과학대학교, ㈜마음꼭, 인제대학교 백병원 등 총 8개 기업과 부여군이 함께 참여하며, 원활히 추진이 이뤄질 경우 치매관리비용, 가족돌봄비용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사업 대상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구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업수행은 ‘마음 꼭 기억충전소’에서 진행하며, 사업을 신청한 60대 이상 부여군민 중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선정된 경도인지장애자에게는 총 150만 원 상당의 치매예방 및 기억력 강화를 위해 검증된 인지훈련인 ‘메타기억교실’과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AI스피커 ‘누구’를 1년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메타기억교실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교수팀 및 기타 전문인력들이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치매로의 이환 지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타기억교실은 1:1 가정방문 또는 1:3 집단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AI스피커 ‘누구’에서 제공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며, 8주간 매주 5일씩 꾸준히 이용한 어르신들의 경우 장기 기억력과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되고 언어 유창성이 증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부여군민은 ‘마음 꼭 기억충전소’에 방문 또는 전화(070-7778-2651)로 신청을 하면 일정한 검사를 거쳐 사업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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