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공간 조성 등 대구형 경로당활성화사업을 추진으로 행복백세·건강백세시대를 구현하고자 2021년 리모델링 대상경로당 2개소를 선정하고 총 2억 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1일까지 리모델링 대상 경로당을 구·군으로부터 신청받아 6월 10일에 전문가의 현장실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서구 서안경로당과 달서구 산호경로당을 리모델링 대상 경로당으로 선정했다. 지원금액은 시설 규모, 회원수, 건물상태, 사업계획서 등을 반영해 경로당별로 각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계와 건축분야를 포함한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경로당 운영실적, 사업목적 부합성, 사업 타당성, 리모델링 적정성, 장기 비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했으며, 어르신들이 능동적으로 운영에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이 가능한 개방형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경로당은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구 소유의 주택형 경로당으로 1층은 경로당 고유의 쉼터기능을 유지하고, 2층은 주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형경로당활성화 사업은 대구경북연구원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치매예방사업 및 여가프로그램운영,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활동공간으로 개방하는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등 3가지 사업을 장기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은 2019년 3개소, 2020년 6개소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2개소를 지원한다. 치매예방사업과 여가프로그램 운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지만, 1차(접종 후 14일경과) 이상 백신접종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재개가 이루어지면 어르신들의 일상회복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경로당을 편안하고 친숙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이웃과 소통의 장으로 개방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어르신 대표 여가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구형경로당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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