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지역문제해결 전문기업과 도남사회복지관과 함께 참여해 신청한 ‘주민재능을 활용한 홀몸어르신 고독문제 해결’ 과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 주민참여 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현장문제해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과 기업이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디지털 지역 혁신 공모로 민간 기업 ㈜허밍비가 수행하고 통영시, 도남사회복지관, 솔트룩스가 참여해 ‘시민안전 확보’ 분야에 선정되어 국비 1억2,000만 원과 3억 원 상당의 인공지능기반 S/W를 현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성과를 거두어 6월부터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봉평동에 거주하는 주민 70여 명이 참여해 지역언어 대화(사투리) 말을 수집해 약 1,000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IoT(사물인터넷)기반 돌봄인형 ‘자루(JARU)’를 개발해 봉평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더더욱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 단절문제와 이웃간의 소통문제 해결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이슈인 어르신들의 고독사 문제 해결과 든든한 말벗 친구로서의 감성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시 노인인구가 우리 시 인구대비 20.18%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은 이 시점에 기업과 복지기관과 행정이 힘을 합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주민 재능을 활용한 홀몸 어르신 고독문제 해결 사업을 통해 홀몸 어르신에게 정서적인 지원을 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인복지사업 추진을 통해 노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살기 편한 통영형 고령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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