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독거노인의 우울과 자살위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10월 1일부터 정신건강 고위험 노인을 사전 발굴하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우울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독거노인 우울증 예방 모니터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을의 경로당 및 주요 이용시설인 복지관, 경로식당 등이 휴관함에 따라 독거노인의 심리적 압박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외로움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추진된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전담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을 활용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독거노인 1,280여 명을 대상으로 직·간접 안부확인과 정신건강 상담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특히 우울감을 호소하는 독거노인은 추가로 노인 우울검사를 실시하며 우울 지수가 높은 경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특화서비스를 통해 개별사례관리 및 집단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맞춤 상담과 필요시 의료기관 연계해 우울증 예방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들의 위축된 정신건강 회복과 일상생활 조기 복귀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며, 정신건강 고위험 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심리·정서적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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