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성공적 치매관리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2019년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5월 14일부터 치매어르신을 위한 비대면 자원연계를 실시 중이다.
이번 자원연계는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계에 동의한 치매어르신에게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인지재활식물(토피어리)을 택배로 배송하고 전화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은 학생 한 명이 치매어르신 한 명을 일대일로 담당해 안부 연락을 드리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식물키우기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인지재활식물 관리도 도와드리고 있다.
인지재활식물을 택배로 받은 치매어르신 보호자는 “예쁜 식물을 선물로 받아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 식물을 만지고 물주기를 하면서 예전에 키우던 식물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보니 잊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시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경민 보건소장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서 지역사회 치매어르신을 위한 자원연계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치매어르신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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