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25일부터 당뇨병 환자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당뇨병 자가관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관리 동기를 유발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등 당뇨병을 집중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는 30~75세 미만의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수치 7.0% 이상의 당뇨병 미조절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일산서구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에서 3~4명 소규모로 진행된다.
당뇨병 자가관리 상담 프로그램은 10차수로 6개월간 진행되며, 사전평가와 설문을 시작으로 3개월간 질환 및 영양 기본교육, 상담이 제공된다. 추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참여자가 직접 관리를 해본 후 다시 보건소에 내소해 평가 및 추후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참여자는 영역별 전문 인력에게 체계적인 교육, 상담 및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당뇨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자가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시 혈당 측정에 필요한 혈당스트립 6개월 치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당뇨병 조절에 힘들어하는 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병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혈당 조절에 실패할 시 뇌졸중을 비롯해 당뇨망막병증, 만성 신부전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식단 조절, 혈당 체크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하므로 대상자들이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질환 중 하나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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