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성인문해교육 공모 사업에 선정돼 기존 사업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문해교육 특성화 부문인 ‘기초영어 문해 학습지를 위한 워크북 발간’ 사업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익산시가 선정되면서 교육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3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325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문해교육 프로그램 사업 부문에 익산시가 직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문해교육사업 ‘익산행복학교’와 무궁화야학교 등 5곳이 공모에 참여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선정에 따라 시는 기초 한글, 초등과정을 비롯해 초등·중학 학력인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아가 실생활에 필요한 휴대폰 문자와 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법, 기초영어 등 생활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해학습자를 적극 발굴하고 전체 읍면동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기초영어 문해 학습자를 위한 워크북’ 발간사업을 활용해 문해교육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한글만 배우는 문해교육에서 한 단계 나아가 디지털 문해 등 생활문해교육까지 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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