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교육 복지도시인 익산시가 시민 누구나 평생교육을 쉽게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선다.
시는 18일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공간인 ‘평생학습관 및 부설 문해교육지원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평생학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도내 시 단위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학습관이 없는 실정이었다. 내년 8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생학습관은 올해 10월 신청사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된다.
지난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두 달간 지역 주민과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세부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평생학습관 건립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건립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과 적극적인 국비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난 8월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현재 안전한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건물 석면조사가 완료되었고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가 진행 중이며 설계 용역 업체가 선정되어 본격적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1,086㎡ 규모의 리모델링 건물에는 강의실, 세미나실, 멀티미디어실, 문해교실 등 교육공간과 커뮤니티실, 북카페, 학습동아리실, 스튜디오, 옥상정원 등의 소통공간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건립 과정에서 시민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생각과 의견을 설계안에 담아 다른 교육시설과 차별화된 평생교육 특색을 반영한 공간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이로움 고품격 평생교육도시 익산 조성을 목표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운영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 지원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한 평생교육 종합정보 제공 지원 ▲시민 전계층을 아우르는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자원 연계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획 운영 ▲비문해 제로 학습도시 프로젝트 운영 ▲평생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우리동네 행복배움터 발굴 지원 등의 분야별 추진과제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최적의 평생교육 기회와 안정적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기관 및 단체와의 네트워크 추진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평생교육 종합지원 추진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 평생학습관 및 부설 문해교육지원센터가 모든 세대를 위한 교육 공간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촘촘한 학습망 구축으로 생활권내 평생교육 여건과 균형과 공정의 평생교육 기회가 제공되는 평생학습도시 익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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