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관내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 및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으뜸 효 남구TV 유튜브 방송국’을 운영하기로 했다.
남구는 20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어르신들이 무료함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사업비 1,800만 원을 투입해 남구 노인복지관 3층에 유튜브 방송국 스튜디오를 마련해 어르신들을 위한 콘텐츠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으뜸 효 남구TV 유튜브 방송국은 실시간 소통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활성화하고, 각종 정보 취득에 대한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어르신들의 거점 공간인 남구 노인복지관에서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를 비롯해 촬영 용품을 구입해 맞춤형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방송 콘텐츠는 노래자랑을 비롯해 실버 요리교실, 동네 나들이 영상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콘텐츠 제공자와 소비자간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 사용법과 영상 촬영법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11월에 어르신들이 제작한 영상 발표회를 비롯해 노래자랑 결승전 등을 개최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유튜브 방송국 사업의 성과물을 공유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내 어르신들이 물리적,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질 좋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방송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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