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만성질환예방 및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한의·재활 운동지도서비스 지원사업을 5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 중 뇌졸중과 성인병(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중 1개 이상 동반)을 동반한 중증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건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 개개인에게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구하고, 이어 제주시(읍면동)로 서비스가 의뢰되면 읍면동에서 가구방문을 통해 초기상담 및 욕구조사 후 필요한 다양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연계·지원하면서 통합돌봄 사례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제주 물리치료사 협회와 제주한의사회가 협업해 주 1회 정기적인 방문으로 장애인 개개인에게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상담 및 치료(침, 뜸, 부항 등), 생활요법과 밀접한 양생론을 통해 환자 스스로 건강행태개선 및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장애인들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제주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개발 및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 지원사업,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공간인 지원주택(9호) 및 자립생활주택(7호) 제공사업과 재가 장애인(발달, 뇌병변)들의 주택 내 24시간 안심생활지원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케어시스템을 설치(250가구) 지원하고 있다.
특히, 행복플래너(5명) 연계지원을 통해 2020년에는 42명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적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전교육, 시장보기, 직업훈련 등 자립생활을 위한 통합돌봄지원 계획을 수립해 제공했다. 올해에는 50명의 장애인에게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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