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보건소가 이달부터 치매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 교육과 복약 모니터링 등을 위한 ‘똑똑한 복약 두드림’ 사업을 시작했다.
복약지도사업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사례관리 대상 치매환자 중 20명을 선정해, 시작 전 K-CIST(치매 선별검사)를 하고 주 1회 방문, 유선 상담 등으로 복약상태를 점검한다.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가정을 방문해 복약수첩 제공을 제공하고 복약 순응도 향상 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한 반기마다 K-CIST 검사를 실시해 치매 진행 속도 지연을 확인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한 약 복용으로 치매 진행 속도를 완화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당보건소는 치매치료관리비를 신청하러 오는 어르신들께 복약달력을 제공하고 있다. 복약달력은 날짜가 새겨진 작은 주머니를 붙여 만든 달력이다. 이 달력은 어르신들이 정확한 약 복용을 할 수 있도록 기억지킴이 역할을 한다. 주머니에 약을 미리 넣어두고, 시간별로 꺼내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복약달력을 통해 어르신들이 약을 거르거나 중복해서 복용하지 않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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