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센터는 제게는 디딤돌이자 도약대였습니다.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임의단체를 거쳐 협동조합까지 발전하였고, (중략) 성장과 확장을 할 수 있게 해준 곳입니다. 언제든 문을 두드리시기를 추천하고 싶어요.(‘두 발로 이땅을 이야기하다’ 문화해설사 도경재)
# 확실한 것은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이제는 인정보다 보람’ 사회공헌가 신규범)
# 저는 비교적 퇴임 전에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것에 대해서 실제 적용은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 시뮬레이션 과정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전문가의 단계로 가기 전 통로가 필요했습니다. 바로 서울시 도심권50+센터가 그 일을 해주었습니다.(‘경험은 내 자원’ 퇴직설계강사 이동준)
서울시 도심권50+센터가 50+세대 15인의 퇴직 이후 삶의 준비과정 및 성장을 담은 ‘50+스토리북’을 발간한다.
50+센터는 급증하는 장년층의 인생재설계, 인생이모작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조례를 근거로 2014년 7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9개소의 50+센터가 운영 중으로, 시립 1개소, 구립 8개소이다.
이번에 발간하는 ‘50+스토리북’은 2020년 50+센터를 이용한 8,687명의 이용자 중 ‘좋아하는 일을 일(Job)’로 만든 사례를 발굴해 기록한 책으로, 2016년 첫 발간 이후 네 번째 이야기다. 전직 라디오 작가에서 소통연구소 대표로, 무역업에서 유튜버로, 기자에서 문화해설사로, 공무원에서 하천생태보전활동가로, 대기업 임원에서 외국어봉사 활동가로, 50+센터에서 50세 이후 하고 싶은 일을 일로 만든 50+세대 이야기가 ‘50+스토리북’에 담겼다.
올해 발간되는 네 번째 ‘50+스토리북’을 비롯한 이야기 시리즈는 서울시50+포털(50plus.or.kr)에서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50+세대가 원하는 바를 지역사회에서 이룰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도심권 50+센터를 설립했다”며 “‘50+스토리북’이 50세 이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준비하는 시민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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