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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고혈압·당뇨, 70대 이상 치매 주의

65세 이상부터 임플란트 시술 건강보험 적용

입력 2021년05월04일 12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세대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50대, 60대, 70대 이상으로 구분해 각 세대별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 부상 등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를 포함했다.

 

2020년 한 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5.17개의 주요 질병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70대 이상이 7.28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13개, 9세 이하 5.21개 순이었다.


 

2020년 50대 이상에서 의료기관을 많이 찾은 질병은 외래는 치과질환, 고혈압, 피부질환, 당뇨병 등이었으며, 입원은 백내장, 척추 장애, 골절, 치매 등이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50대 환자수가 40대에 비해 각각 2.2배였다. 고혈압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20.6%인 178만2,220명이었고, 당뇨병 환자수는 9.9%인 85만4,128명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50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혈압은 1.3배, 당뇨병은 1.7배였다.

 

백내장은 50대 환자수가 40대의 4.5배인 것으로 확인되어 50대부터 백내장에 대한 주의 및 관리가 필요하다. 백내장으로 진료 받은 50대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2.8%인 24만3,780명이었고, 여성 환자수는 14만8,674명으로 남성 환자수 9만5,106명의 1.6배였다.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환자수는 60대가 해당 연령대 인구의 7.7%인 51만8,588명으로 50대 환자수 12만2,102명의 4.2배였다.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진료를 받은 60대 중, 78.15%가 사고, 추출 또는 국한성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 질병으로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시술은 현재 65세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65∼69세 임플란트 환자수는 34만8,637명이었다.

 

골다공증 진료를 받은 60대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5.7%인 38만6,239명으로, 50대 환자수의 2배였다. 골다공증 진료를 받은 60대 중 여성은 37만1,520명, 남성은 1만4,719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5.2배였다.

 

70대 이상 치매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9.3%인 53만232명으로 60대 환자수 3만4,625명의 15.3배였다. 지난 10년간 70대 이상 치매 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1.3%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치매예방 및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 치매환자가 52만7,8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미만에서는 기타 치매환자가 11만5,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혈관성치매는 남성비율이 38.2%로 다른 치매(알츠하이머치매 28.2%, 기타 치매 31.3%)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사평가원 이소영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심사평가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분석한 ‘어린이와 부모님 연령대별 주의·대비해야 할 질병’을 참고해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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